파란그림자
연금밖에 없다던 김부장은 어떻게 노후 걱정이 없어졌을까 본문


하루 24시간에서 먹고 자는 시간에다 휴식 시간을 빼면 11시간이 남는다.
이런 계산이라면 60세에 은퇴해서 100세까지 산다고 가정했을 때 발생하는 여유 시간은 무려 10만 시간이 훌쩍 넘는다.
과연 이 기나긴 노후 동안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100세까지 필요한 돈과 일, 건강과 인간관계를 어떻게 만들고 지켜나갈 것인가?
저자는 우리보다 앞서 ‘고령화’와 ‘680만 명’의 대량 은퇴를 경험한 일본의 사례에서 힌트를 얻었다. 비슷한 상황에서 그들이 무엇을 후회하는지, 어떤 것을 준비하고 또 어떤 방법으로 대응 했는지 연구한 것이다.
이를 정리해 책의 1부에서는 일본 은퇴 선배들의 가슴 절절한 후회들을, 2부에서는 재취업과 창업 등 ‘평생 현역’에 대한 비법을, 3부에서는 노후 자금에 대한 다양한 사례와 노하우를, 4부에서는 은퇴형 인간관계에 대한 고찰을, 마지막 5부에서는 노년에 맞게 될 ‘일상생활의 기술’들을 담았다.
수록된 ‘은퇴력 자가 진단표’ ‘재취업 가능성 체크리스트’ ‘감정 연령 진단표’ 등을 통해서 자신의 준비 상황을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다. 저자가 제안하는 42가지 삶의 법칙을 하나하나 곱씹다 보면, 정년퇴직 앞에서 ‘막막하고 불안한’ 예비 은퇴자들도 ‘명확한 미래’를 그려낼 수 있을 것이다.


‘사소한 것’들이 은퇴 후 강력한 ‘무기’가 된다
이 책은 노후를 여유롭게 해줄 ‘특별한’ 자산 관리 비법이나 ‘거대한’ 인생 담론을 다루고 있지 않다.
그 보다는 아내에게 ‘대형 쓰레기’ 취급을 받지 않으려면 ‘무조건 집 밖으로 나가라’ ‘오늘 할 일을 전날 밤에 정해 둬라’ ‘집안일은 스스로 찾아서 하라’ 등 은퇴 선배들의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활의 기술’로 가득 차 있다(226~232쪽).
하지만 인생 좀 살아본 사람들은 안다. 결국 행복이라는 것은 이런 ‘사소한 것’들이 쌓여 만들어진다는 것을.
이 책에서 저자는 ‘은퇴 후 겪는 삶의 변화’를 선배들의 목소리를 통해, 또 명확한 통계와 수치를 통해서 담담하게
보여준다. 그럼으로써 자신에게 무엇이 부족한지, 무엇을 갖췄는지 스스로 파악하게 한다. 또 인생 후반기를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함으로써 ‘자신만의’ 분명한 인생관을 세우도록 도와준다. 이 과정에서 막연한 불안과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음은 물론이다.
'작은 갤러리 > 헌책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부는 어디서 오는가 (0) | 2023.01.17 |
|---|---|
| 사계절은 독서의 계절 (0) | 2023.01.08 |